리뉴서울안과를 선택한 이유 : 

스승이신 김명준 교수님의 병원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교수님과 한 병원에서 일 하면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좋은 스승과 제자 관계로 남는게 낫지 않겠냐'는 주변의 애정 어린 조언도 있었지만 리뉴서울안과에 오로지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리뉴서울안과는 '믿고 찾아와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진료 철학이 지켜질 곳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환자들이 처음 만난 의사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며 의료진에게 보내는 '믿음'은 잘 낫기를 소망하는 절박한 마음이 반영된, 하지만 실상 다소 불확실한 믿음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함께하며 뵈었던 김명준 교수님은 내 가족의 몸을 맡겨도 안심이 될 분이라는 아주 강력한 '믿음'을 주시는 분이었다. 또한 그러한 믿음을 저버릴 만한 진료, 경영 철학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분이다. 가족의 우환으로 가슴앓이를 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의사로서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왔으며, 나 또한 그러한 의사로 남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리뉴서울안과는 환자의 믿음에 신뢰로 보답하는 병원으로 든든히 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둘째, 의학의 변화에 있어서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어떤 분야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병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식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져나오는 의료계를 보고 있자면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 즉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신일신우일신(日新日新又日新)은 의료진의 마음에 각인 되어야할 금언이다.

김명준 교수님은 '얼리어답터' 이셨다. 세상의 변화에 항상 민감 하셨고 호기심이 많았으며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데서 기쁨을 느끼시는 분이다. 아산병원에서 교수직을 마치신 지금도 교육과 연구의 호흡을 이어가고 계신다.

리뉴서울안과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환자를 위한 더 효과적인 약물과 수술법을 부지런히 찾아 매일매일 새로워질 병원이다. 빠르게 새로운 것을 접하고, 비판적이지만 융통성 있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싶은 나에게, 그리고 치료를 받을 환자에게도 최고의 병원이라는 확신이 있다.

셋째, 현재 리뉴서울안과에 구비되어 있는 최첨단 의료 장비들은 환자를 진단, 치료하고 만족 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 눈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작아 눈을 다루는 것은 참으로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그러기에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장비의 도입은 (환자로서 알기 힘든) 의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김명준 교수님은 아산병원에 계실 때부터 새로운 기기의 개발 도입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었다. 뛰어난 안목으로 선택된 최첨단 의료장비들로 구성 된 리뉴서울안과를 확인하고서 이 병원에 대한 확신과 믿음은 더욱 커졌다.

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길지 않은 의사생활에서 손 꼽히는 행운이었다.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세부 분야를 정한 임상강사는 기본적으로 그 분야 교수님께 진료와 수술을 배운다.

다양한 환자를 보며 쌓은 임상 경험에 더해, 나는 교수님 성향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학회 참여, 기초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한 연구를 통해 누구보다 보람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고 자신한다. 그러했던 멋진 여정 동안 나침반처럼 항상 바른 길을 인도해주신 한 분이 김명준 교수님이다.

리뉴서울안과에서의 생활이 나의 의사 생활에 또 한번의 손꼽히는 행운이 되길 바라며!